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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일

체코 오스트라바에 있는 옛 탄광이 있는 장소를 갔었습니다.


몇번 국제시장 촬영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뭐 볼게 있어라는 생각으로 가지 않고 있다가 근로자의 날 휴일을 맞이하여 가까운 곳에 갈 곳이 없나 하고 검색 하던 중


딱 일일 코스로 갈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 그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폴란드 카토비체와 마찬가지로 체코도 탄광이 꽤 유명 했었는가 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카토비체도 곳곳에 탄광 흔적이 있으며 아직까지 채굴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체코 오스트라바도 예전 탄광이 있던 곳인데 이제 폐광이 되고 관광지로 활요 되고 있더라구요.



여기는 탄광 입구 주차장입니다.

뒤쪽에 보이는곳이 탄광 레일 및 석탄이 지나가는 곳입니다.



뒤쪽에 보이는 곳이 석탄 가공하는 곳이구요.




중간중간 건물에 들어가서 옛 흔적을 느낄수 있는곳이 있습니다.

다 녹슬고 움직이지 않지만 밤에 오면 왠지 좀 무서울 것 같은 느낌입니다.



뒤에 구루마 보이시죠.


먼지 모를 파이프와 장비가 많습니다.




그리고 여기 가면 우사인 볼트가 직접 디자인 했다는 볼트 타워가 있습니다.

저와 아들은 고소 공포증이 있어서 다리가 후들거려 죽는줄 알았습니다.


살벌하게 디자인 해 놨더라구요.


높이도 꽤 높아서 약 30층 높이 정도 되는데 엘레베이터도 3번 갈아타고 올라갑니다.


입장권이 따로 있는데 입장권을 사면 그 입장권으로 맛있는 케익이나 쥬스를 사먹을 수 있어요.


밑에 사진 보시면 잔뜩 얼어 있는 얼굴이죠?



또 우리 딸은 고소 공포증이 전혀 없습니다.

이 무서운 곳에서 뛰어 다닙니다.


아빠를 뒤에서 놀래키고, 오빠를 놀리면서 돌아 다닙니다.

뒤에 보이는 배경을 높이를 어느정도 짐작 하실 수 있겠죠?

살벌한 높이입니다.

우사인볼트 이놈..... 이딴식으로 디자인 하다니...




사진에서도 느껴 지시죠?

얼어있는 아들과 재밌어 하는 딸... 

둘다 제 아이들인데 너무 다릅니다.


잊지말고 입장권 챙기세요.

이것으로 쵸코케익이나 음료수 사 먹을 수 있습니다.


헐... 정말 얼어 있네요..

무섭습니다.


최대한 무섭지 않은 표정으로..

그러나 눈이 이미 무섭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네요...ㅋ


그래도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왠지 요즘 사는게 별로 재미가 없어서 스릴을 좀 느껴 보고 싶기도 합니다.


땅으로 내려 오니 평온을 찾은 아들입니다.

녹슨 기차와 함께 마지막 사진을 찍으며..


체코, 오스트라바, 꼭 한번 가 보세요.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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