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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9일은 우리나라의 가장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한글의 창제와 반포를 기념하는 한글날입니다.

글을 몰라 자신의 뜻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던 백성들을 불쌍히 여겨 직접 문자를 만든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과,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과학적 문자 한글의 가치를 다각도로 정리해 드립니다.

1. 💡 훈민정음 탄생 배경: 백성을 향한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

 

 

1443년 세종대왕이 훈민정음(訓民正音)을 만들기 전까지 우리 민족은 고유의 글자가 없어 어려운 한자를 빌려 써야 했습니다. 한자를 배우기 어려운 일반 백성들은 법을 몰라 불이익을 당하거나 억울함을 호소할 길조차 없었습니다.

세종대왕은 집현전 학자들과 함께 백성 누구나 며칠만 배우면 쉽게 읽고 쓸 수 있는 스물여덟 자의 새 문자를 완성했습니다.

"나랏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와는 서로 통하지 아니하므로, 글을 모르는 백성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펼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 이를 불쌍히 여겨 새롭게 스물여덟 자를 만들었으니..."

— 훈민정음 서문 中

2. 🌍 한글이 세계 최고 과학적 문자인 3가지 이유

  1. 발음 기관을 본뜬 독창적 상형 원리
    • 자음은 혀, 입술, 이, 목구멍 등 발음 기관의 모양을 본떠 만들어졌으며, 모음은 하늘(•), 땅(ㅡ), 사람(ㅣ)의 삼재(三才)를 형상화했습니다.
  2. 창제 원리와 일시가 명확히 기록된 유일한 문자
    • 누가, 왜, 어떤 원리로 문자를 만들었는지 기재된 해설서 《훈민정음 해례본》이 국보 및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3. 소리와 글자의 완벽한 일치성
    • 자음 기호에 가획(획을 더함)을 하여 소리의 세기를 나타내는 계통성을 갖추고 있어,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 입력 시에도 최상의 효율성을 자랑합니다.

3. 🗓️ 한글날은 왜 10월 9일일까요?

일제강점기인 1926년 조선어연구회가 처음 지정했던 한글날의 시초는 음력 9월 29일의 '가갸날'이었습니다.

이후 1940년 경북 안동에서 《훈민정음 해례본》 원본이 발견되면서 "1446년 9월 상한(상순)에 책을 냈다"는 기록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9월 상순의 마지막 날인 음력 9월 10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날이 바로 10월 9일이며, 광복 후 공식적인 한글날로 확정되었습니다.

📝 총평

한글은 단순한 언어 전달 도구를 넘어, 민족의 자주성과 평등의 철학이 담긴 소중한 유산입니다. 이번 한글날에는 바른 우리말 사용을 실천하며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되새겨보는 뜻깊은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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