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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4일 폴란드에 눈이 엄청나게 오네요.

오랫동안 기다렸던 눈이 이제야 옵니다.
한국은 이미 눈으로 뒤 덮혀서 이제 날씨가 풀어지고 있는데...


폴란드는 이제야 눈이 오기 시작합니다.

한국과 폴란드의 날씨를 비교할때... 한국이 훨씬 덜 춥고, 여름에는 훨씬 덥고...

이랬던 날씨가..

요즘은 한국은 훨씬 덥고, 춥고, 폴란드는 덜 덥고, 덜춥고 이런 날씨가 되었습니다.

한국이 그만큼 환경적으로는 살기가 더 어렵다는 반증이겠네요.

하여튼... 눈이 온세상을 하얗게 만들었습니다.



눈이 온뒤와 눈 오기 전에 동일 장소입니다.
단 하루만에 이렇게 세상이 변하다니... 대단합니다.



회사앞 주차장도 온통 눈 천지네요.




퇴근하니 딸내미가 얼마나 아빠를 기다렸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바로 베란다에가서 눈사람을 만들었는데, 엄청 즐거워 하네요.

추운줄도 모르고 한시간 동안 만들었습니다.

세기말 폴란드 눈사람입니다.

예술적 재능이 너무 없어서 이렇게 밖에 모양이 안나옵니다.

대충 만들어 놓고 이름을 정했습니다.


"아빠 닮은 군인 눈사람"




눈사람을 만들고 나서도 한참을 더 놀다 들어 옵니다.


이렇게 눈이 오니 보기는 좋은데 다음날 아침이 살짝 걱정이 되긴 합니다.


그래도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으니, 오늘도 우리집을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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